공개: 2021-11-24

기자: 최 윤 수

출처 :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63524

 

AI를 활용한 혁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있다. 어찌 보면 신약개발과 헬스케어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제 우리는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이 개발되는 기간과 비용을 줄여 나가고 있고, 인간 고유 및 개인의 유전체 정보를 빅데이터 기법으로 해석 및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와 헬스케어에 도움을 주는 시대에 살고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1’ 2차 온라인 콘퍼런스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23일 진행된 콘퍼런스는 ‘바이오와 디지털’이란 주제로 ‘AI와 빅데이터, 바이오헬스케어 혁신의 새로운 세계(AI and Bigdata, A New World of Bio-healthcare Innovations)’란 주제로 진행됐다.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의료 빅데이터 혁신’이란 주제로 세션을 이끌었다.

미국 FDA가 RWD(Real World Data) 활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럽과 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 RWD 활용이 장려되고 있다.

 

조인산 대표는 “미국 맥킨지(McKinsey)에서 진행한 설문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에 대한 경험이 전 산업군에 걸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실제로 미국의 허가 문서를 제출하는 기업의 약 76~78%의 기업이 RWD를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그 활용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RWD가 본격적으로 쓰이게 되면 기허가 품목에서 신규 적응증을 추가하거나 라벨을 변경한다 거나 비교효과에 대한 연구, 안전성에 대한 연구, 시판 후에 임상을 보완하거나 대체하는 용도로 굉장히 활발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도 RWD를 활용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바이오의약품의 실사용데이터(RWD) 및 실사용증거(RWE) 국외 활용 정보집’을 발간하고 허가 규제에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도 진행하고 있다.
 
조인산 대표는 “우리나라는 병원 대부분이 EMR에 환자 데이터를 기록한다”며 “그래서 굉장히 많은 디지털 레코드들이 병원에 축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데이터가 잘 활용이 안되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축적된 데이터들이 표준화가 안되어 있는 데이터, 전처리가 안되어 있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에 의하면 이를 인식한 정부와 병원에서는 표준화가 되지 않은 데이터를 표준화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으며, 11월 현재 기준으로 전국의 대형 병원들 약 60여개에서 병원 내 데이터들이 상당 부분 표준화가 완료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