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콘텐츠부

공개: 2019.07.17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7/2019071701285.html

 

의료 빅데이터 스타트업 ‘에비드넷’은 전 세계 생명과학 업계에 분석, 테크놀로지 솔루션 및 임상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이큐비아(IQVIA)와 지난달 26일 사업 협력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리얼 월드 데이터 (real world data, 이하 RWD) 및 리얼 월드 에비던스 (real world evidence, 이하 RWE)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수십 년간 의약품 허가의 황금 기준(gold standard)이 되어온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지적되고, 의료 빅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FDA를 포함한 대다수의 규제 당국들이 RWD와 이를 기반으로 생성된 RWE를 허가의 보완적 수단으로 인정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있다.

 

‘에비드넷’은 이러한 전 세계적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RWD/RWE 분야를 선두하고 있는 아이큐비아와 손을 잡고 에비드넷의 데이터 표준화 기술과 데이터 품질을 규제 등급(regulatory-grade)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사는 아이큐비아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 공동데이터모델(CDM) 기반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국내 연구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술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개최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에비드넷 조인산 대표는 “아이큐비아와의 협력은 국내 의료 빅데이터의 세계적 관심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에비드넷이 구축한 데이터망이 의료 혁신과 건강한 연구 생태계 형성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