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2021.03.26
출처: https://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415
기자: 김홍진기자
작년 8월 데이터3법 개정으로 보건의료계는 가명을 통한 의료 데이터 활용의 기대감이 부풀었습니다. 그렇지만 곧 여러 한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의료 데이터 사용에 있어 잘 알려진 한계는 폐쇄적이고 표준화되지 않은 데이터와 보수적인 사용입니다.
쉽게 말해, 어떤 의료기관은 ‘감기’라고 입력된 데이터가 다른 의료기관에는 ‘고뿔’로 입력돼 있고 치료제 역시 컴퓨터에 입력된 코드가 다릅니다. 또한 이 데이터들은 병원 밖으로 이동할 경로도 마땅치 않습니다.
결국, 고민은 ‘누가 표준화 할 것인가’와 ‘어떻게 보관하고 사용할 것인가’로 좁혀지게 됩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 개발 기업 에비드넷은 ‘우리가 표준화 하겠다’, ‘각 의료기관에 보관하고 승인을 받아 사용할 플랫폼을 만든다’는 심플한 답을 내놨습니다.
히트뉴스가 만난 에비드넷 조인산 대표는 의료 데이터 활용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의무이며, 가능성이 분명한 사업이라고 말합니다.
의료 데이터 활용은 어떤 부분에서 중요할까요.
“글로벌 제약시장에 포진해 있는 메이저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통한 성과 증명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 기술은 이런 가능성이 있다’에서 ‘우리 기술이 적어도 이 정도의 성과를 보여주고있다’를 수치로 나타낼 수 있어야 경쟁할 수 있는 시대라는 의미입니다.
신약의 허가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있고, 글로벌 제약 시장은 효율적인 임상시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이미 기존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대조군으로 활용하고 있죠.
데이터 집약 면에서 우리나라는 우수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암 환자 수는 미국 전체 위암 환자 수에 육박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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