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 및 사업화 추진..약물재창출로 조기 임상 진입·빠른 상용화 기대

공개: 2020-08-04

기자: 장 종 원 기자

출처: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10987

 

 

바이오 컴퍼니빌더 뉴플라이트는 최근 임상 빅데이터 기업 에비드넷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큰 목표 질환을 설정하고 임상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해 빠른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비임상 혹은 임상시험 단계 이상의 약물이 후보 약물 타깃이며 임상시험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면밀히 결과를 분석해 새로운 적응증으로 업그레이드된 약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임상 2상 시험을 빠르게 진행해 약효 및 용량을 검증한 뒤 글로벌 기술이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약물의 개발 과정 중 임상시험에서 발견된 ‘부작용’ 혹은 시판 후 발생한 ‘부작용’이 오히려 새로운 숨겨진 효과로 밝혀지는 치료제 개발 사례는 많다. 협심증 치료제였던 실데나필이 대표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되거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프로페시아가 탈모치료제로 재탄생돼 시장을 선도하거나, 관절염 치료제인 설파살라진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자리 잡은 예가 대표적이다.

이들 사례는 모두 약물의 연구개발 단계에서 발견되지 못한 현상을 임상 시험 혹은 실제 판매 후에 발생하는 임상 현상을 관찰해 찾아낸 성과이다.

뉴플라이트 관계자는 “대규모 임상 연구데이터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은 새로운 약물 개발의 근간이 될 수 있다. 또한 약물의 검증된 허용량 안에서 새로운 적응증 개발이 가능하다면 수천억에 이르는 약물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빠른 약물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는 “에비드넷에 확보된 우수한 AI 기술 역량과 빅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우수한 후보 약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에비드넷은 이미 전국 40여개 대형 종합병원, 4000만 명 이상의 규모의 의료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임상 데이터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한편 조승욱 뉴플라이트 대표는 “경영, 사업 개발 및 전략, 연구개발 등 전반적인 사업역량을 집중해 이번 신약 재창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청사진을 기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