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녹십자·대웅·광동·보령, 관련 투자 확대 … 정부발 ‘데이터 경제’에 주목
공개: 2020.07.25
기자: 이동근 기자
출처: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35041
몇 년 전부터 제약업계가 공을 들이던 의료데이터 취합이 최근 주목받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 논란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지난 6월 14일,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선언하고, 데이터 산업 육성을 언급하면서 활용 폭 확대 및 활성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에비드넷 투자’ 한미약품부터 ‘자회사 투자’ 광동제약까지
의료데이터와 관련 현재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한미약품그룹이다. 한미약품그룹 산하 금융투자벤처회사인 한미벤처스는 지난 2018년 SK와 손잡고 의료 데이터업체 ‘에비드넷’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SK와 함께 투자한 금액은 100억 원이 넘었다.
에비드넷은 데이터베이스와 온라인 정보 제공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특히 의료 데이터 분야에 특화됐다. 미국 국립보건원와 존스홉킨스대학, 영국 옥스퍼드대학 등에 소속된 전 세계 30여 개국 연구진 350여명이 참여한 연구마라톤에 코로나19 표준 데이터를 제공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 데이터 취합은 빌게이츠재단이 후원한 재원으로 마련됐었다.
이 회사는 의료데이터와 관련,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 관리 부분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추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사는 “에비드넷은 병원들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변형, 개인정보 침해 없이 일원화해 가공하는 데 경쟁력을 갖고 있다. 국내 대형병원들하고도 협업하고 있다”며 “의료 데이터를 추출 할 때 개인정보 부분을 확실하게 보안처리하는데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한미약품그룹 산하 한미헬스케어는 지난 5월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 ‘퀀텀CRM’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솔루션은 거래처와 고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해 실시간 업무에 활용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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